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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 주차장을 왜 우리가?”…은마아파트 재건축, 또 다시 갈등의 중심에(대치은마,서울재건축)

by 원조한우 2025. 5. 14.

“대치동 학원 주차장을 왜 우리가?”…은마아파트 재건축, 또 다시 갈등의 중심에

공영주차장·보차혼용도로 신설에 반발…은마 주민들 “누굴 위한 재건축인가?”

‘재건축 최대어’ 은마아파트가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공공주차장과 보차혼용도로 설치 계획에 조합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대치 학원가를 위한 주차장을 주민 돈으로 짓는 것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자는 목소리와, 정비계획 수정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맞서는 현재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공영주차장 논란의 핵심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대치동 1020-1 일대에 2200평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치 학원가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지만, 해당 부지가 은마아파트 단지 내에 포함되면서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학원가 주차 문제를 왜 우리가 감당해야 하나?”, “주민 돈으로 외부인을 위한 주차장을 짓는 건 부당하다”는 지적과 함께, 주차장 신설이 주민 출입 동선에 혼란과 사고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차혼용도로, 누구를 위한 길인가

정비계획에는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폭 15m 이상의 보차혼용통로 설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남구청이 공공 도로로 설정한 이 구간은 일반 차량도 자유롭게 통행 가능하며, 차단기나 방해 장치 설치가 금지됩니다. 이로 인해 은마 주민들은 “단지 내부가 더 이상 우리만의 공간이 아니다”라며 강한 반발에 나섰습니다.

논점 주민 입장
보차혼용도로 설치 소음·배기가스·사고 위험 증가, 사생활 침해
차단기 불허 조건 안전관리 부재 우려, 외부 차량 통제 불가
도로 위치 단지 중심부 관통, 주민 통행에 심각한 불편

조합 내 여론은 찬반 엇갈려

  • 반대 측: “주차장·도로로 삶의 질 하락”
  • 반대 측: “외부 차량 유입으로 사고 위험 증가”
  • 찬성 측: “계속 미루면 공사비만 상승”
  • 찬성 측: “신속한 사업추진이 최선의 선택”
  • 일부는 조정·수정 요구하며 중재자 입장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연혁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강남 대표 노후 단지로, 최고 14층 28개 동, 총 4424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재건축 논의가 시작됐지만 안전진단 탈락과 조합 내 갈등 등으로 장기간 정체돼 있었습니다.

연도 주요 진행 상황
1999년~2000년대 재건축 논의 시작, 안전진단 탈락 등으로 난항
2003년 조합설립추진위 구성
2023년 정식 조합 설립 승인
2024~2025년 정비계획 수립 및 공람 중, 사업 본궤도 진입

향후 전망: 어떻게 흘러갈까?

현재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은 오는 5월 21일까지 주민 의견을 접수한 뒤, 강남구청과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조합 내부 여론이 갈리긴 하지만, 최근 공사비 급등과 분양가 상승 흐름 속에서 빠른 추진을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대한 분수령에 선 은마아파트 재건축. 과연 ‘대치 프리미엄’과 현실적 사업성이 어떻게 균형을 맞추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은마 사태가 주는 교훈

  • 조합원 의견 반영과 행정 주도의 균형 필요
  • 공공시설 수용 시, 명확한 이해당사자 설득 전략 필수
  • 속도와 내용, 둘 다 놓치면 주민 신뢰 무너질 수 있음
  • 서울 핵심 입지라도 갈등 있으면 사업 지연 불가피
  • 조합의 결속력이 장기전 성공 열쇠

Q 은마아파트 공영주차장 신설은 왜 문제가 되나요?

단지 내 신설 위치가 대치 학원가 이용객을 위한 용도라는 점, 조합원이 비용 부담까지 져야 하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로 반발이 큽니다.

Q 보차혼용도로는 어떤 우려가 있나요?

단지 중앙을 관통하며 일반 차량 통행이 가능해져 소음, 사고, 사생활 침해 등이 우려됩니다. 통제 장치 설치도 금지되어 논란이 큽니다.

Q 은마아파트 재건축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2025년 5월 현재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이 21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고 있으며, 이후 서울시 심의와 사업시행인가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재건축은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새로 짓는 일이 아닙니다. 조합원의 삶의 질, 공동체의 안전, 지역사회와의 관계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퍼즐입니다. 은마아파트는 지금 그 중심에서 갈등과 해법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논란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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